
Lonesome Christmas
바버렛츠의 계절에 만나는 [Lonesome Christmas]
지난해 겨울, '캐롤다운 캐롤'을 추구했던 자작곡 '겨울나기(Winter Wonderland)', '훈훈 크리스마스'와 정통 캐롤을 지향했던 커버곡 '징글벨',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 네 곡의 캐롤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채워주었던 바버렛츠가 두 번째 겨울을 맞아 [Lonesome Christmas]와 함께 돌아왔다. 겨울에 발표되는 대부분의 노래들이 캐롤만을 겨냥하고 있다면 바버렛츠의 이번 [Lonesome Christmas]는 바버렛츠 특유의 발랄함을 한 톤 다운시킨 발라드 넘버로, 누구보다 춥고 외로운 겨울을 보내게 될 사람들과 공감하고 그들의 외로움을 위로하려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밝고 행복한 분위기의 크리스마스 노래에 비하면 다소 차분하게 다가오는 바버렛츠의 [Lonesome Christmas]에는 세 곡의 노래가 수록됐다.
외롭다 못해 처절하기까지 한 자작곡 '론썸 크리스마스'는 타지에서 혼자 연말을 보내는 사람의 이야기를 쓰면 어떻겠느냐는 한 지인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타지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사람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보며 더욱 쓸쓸함을 느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 노래다. 무엇보다 이 '외로움'에 대해 고민하게 했던 건, 올 한 해 캐나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해외 공연을 통해 만나게 된 많은 현지 유학생과 교민들 때문이었다. 고국에서 온 인디 걸그룹이 부르는 '김치 깍두기'를 반가워하던 교민들의 표정을 잊을 수 없었던 것. 바버렛츠 역시 음악을 통해 만난 인연들이 더욱 반갑고 애틋해졌다고. 이번 디지털 싱글의 타이틀곡 '론썸 크리스마스'는 그런 인연들은 물론 이 노래를 듣게 될 모든 외로운 이들에게 바치는 위로와 공감이다. 이 따뜻한 위로는 해외 팬들을 위해 영어버전 'Lonesome Christmas'로도 녹음되어 수록되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 담뿍 담긴 '론썸 크리스마스'는 참여한 스태프들 역시 깊이 공감하며 어느 때보다 진심을 담아 함께 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