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감성의 여성 뉴에이지 아티스트 율리아의 두 번째 정규앨범 [Raison D'etre].


율리아의 두 번째 정규앨범이 발매됐다. 첫 번째 정규앨범 [Le Feeling] 이후에 발매 된 싱글앨범 들 중 많은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던 곡들로 채워졌으며 네 곡의 신곡도 함께 담겨있다.


한겨울의 메마른 마음을 치유해 줄 율리아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은, 첫 곡 '그리운 날(Piano Ver.)' 을 시작으로 잔잔하게, 활기차게, 때로는 아련하면서 슬픔을 불러내는 다양한 선율들이 연이어 감성을 자극한다.


네 개의 신곡들 중 피아노곡인 '꿈속에서'는 꿈결을 헤매는 듯한 몽환적인 피아노 선율이 꿈을 다시 기억해보려는 시간 속에 있는 것처럼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 좋았던 한 때의 꿈속이야기. 그리고 그 곳에서 현실로 돌아와 좋았던 모든 것이 물거품처럼 허망하게 사라지는 감정들이 공존되어 씁쓸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이번 율리아의 정규앨범에선 기존 피아노곡에 풍성한 스트링 사운드와 비트를 넣어 다른 느낌의 새 곡이 된 'Beautiful Moment'를 들을 수 있다. 율리아의 열 두 번째 싱글앨범 타이틀곡으로 발매 되었던 '아름다운 순간에' 라는 곡의 편곡버전이며, 활기차고 밝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곡으로 피아노 버전의 '아름다운 순간에' 를 좋아하는 리스너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아련한 피아노 라인으로 시작되는 '말하지 못한 말'은 슬픈 멜로디를 주축으로 드럼, 스트링, 베이스가 더해져 더욱 진중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차가운 바람에 더욱 율리아다운 새 정규앨범으로 낭만적인 겨울을 꿈꿔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