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합시다
숨을 쉬고는 있지만 모두 죽었다.
꿈을 꾼다 말하지만 꿈조차 같다.
빛을 잃은 사람들아 물감을 먹고
세상이란 도화지에 침을 뱉어라.
예술합시다.
화가처럼 눈을 떠라 붓을 들어라.
꿈을 꿉시다.
시인처럼 노래해라. 펜을 들어라.
춤을 춥시다.
비보이처럼 춤을 춰라. 발을 들어라.
숨을 쉽시다.
아이처럼 눈을 떠라. 말을 들어라.
오엑스 퀴즈조차 군중을 쫓아? 때로는 다수결이 오답.
보겠어. 누가 정답인지. 놓치지 마라.
니 안에서 잠을 자는 다빈치.
-1번 트랙 '예술합시다' 가사 중...
디지털 EP 앨범 '예술합시다'는 이상보다 현실만을 쫓는 획일화되어가는 세상에 말한다. 모두 같이 '예술'해보자고. 누구나 그림을 그리고 누구나 시인이 되는 세상. 개미에게 배운 베짱이와 베짱이에게 배운 개미의 공존.
0교시, 보충수업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 했던 2002년 EP앨범 '보석보다 자석' 수록곡 '비례상수18'도
같은 맥락에서 재해석되어 새로운 편곡으로 수록되었다.
이 외 yuri의 참여가 돋보이는 '도전이란 의무', 이종격투기 선수 '윤동식'이 이끄는 선수단 '팀윤'을 위한
등장곡 '팀윤' 등 총 4곡이 이번 디지털 EP 앨범에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