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s World
亚洲天王Rain今年继续全方位发展,除了拍摄韩剧《这该死的爱情》之外,Rain也初登银幕,主演同《原罪犯》朴赞郁执导的新片《我是生化人,没关系吧!》。音乐方面,Rain在今年主力发生日本市场,先后推出了三张日文单曲和首张日文专辑《Eternal Rain》。年初的时候Rain更远赴美国曼哈顿麦迪逊广场花园球场举行演唱会,Rain精彩的演出吸引了不少业界人士的注意,成功踏出进军美国市场的第一场。
在歌迷久等两年之后,Rain终於推出第四张的韩文大碟。大碟依然由Rain的恩师朴轸永精心打造。Rain更会於10月13日在首尔举行「World Tour Premiere」披露新碟的歌曲,并为12月起展开大规模的世界巡回演唱会揭开序幕。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이 온다.
비의 네 번째 정규 앨범 "Rain's World"
오는 12월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월드투어를 앞두고, 10월 13일 잠실 주경기장에서의 월드투어 신고식를 천명하며 기대를 증폭시켰던 비의 4집 앨범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 Rain's World
앨범의 제목인 "Rain's World"는 현재 비의 위상을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2004년, 3집을 통해 대한민국 가요계의 정상에 등극했고, 아시아 각국에서의 라이선스 앨범 발매와 공연 매진 등으로, 이미 비의 지명도는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아울렀다. 그리고 2006년,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의 공연 및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한 명으로 선정 등은, 마침내 가수 "비"의 이름을 전세계의 많은 이들에게 자연 현상인 "비"보다 더 우선시되는 고유명사처럼 인식되게 했다. 이름에 책임감이라는 무게를 더한 비는, 4집 앨범을 "Rain's World"라 명명하고, 세상을 향해 준비했던 메시지를 던지기 시작한다.
비의 몸에 나타나 있는 별 모양의 표식은, 전쟁, 평화, 고통, 희망, 그리고 사랑의 5가지를 상징한다. 상반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각각의 단어들을 통해, 비는 혼탁한 세상을 표현하고, 그에 대한 치유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전쟁과 고통으로 얼룩진 세상을 사랑으로 감싸 안고, 평화롭고 희망적인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자연현상인 "비"로 인해 세상의 더러움이 씻겨 나가듯, 가수 "비"로 인해 세상의 어두움이 정화되는 것이다.
* 악마를 이긴 천사
무엇보다 비 자신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이번 앨범은, 그 비주얼부터가 독특하다. 앨범 자켓에서 보여지는 사막 위에서 날개를 펼치고 있는 비의 모습은, 비가 직접 몇 번씩이나 재 주문을 해가며 요구한 작품이다. 세상의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린 듯이 보이는 허허벌판의 사막에서 붉은 하늘을 등지고 서 있는 비는 만물의 끝이자 시작처럼 보인다. 밀리터리룩은 전쟁을 상징하며, 날개는 천사를 상징한다. 아래쪽의 악마는 위쪽의 천사로 인해 설 자리를 잃고, 전쟁은 사랑과 평화로 인해 그 자취를 감춘다. 핏빛의 붉은 하늘은 찬란한 태양으로 인해 그 영역을 좁혀 가고, 생명을 잃었던 세상은 희망의 해로, 그 빛으로 생명의 싹을 다시 피울 것이다. 그 곳에 "나", "비"가 세상에 태양을, 사랑과 평화를 불러오는 천사이자, 희망의, 생명의 근원지로 존재한다.
* 뮤직비디오 - I'm coming
3집 당시 It's Raining을 감독해 그 실력을 입증받았던 장재혁 감독이 다시 비와 결합해, 또 하나의 걸작을 완성했다. CG작업에 막대한 투자는 물론, 실제 헬리콥터까지 동원하여 비 자신의 디스코그래피에 가장 만족스러운 스코어를 준 이번 뮤직비디오는 비의 적극적인 제작 참여로 더욱 빛을 발한다. 예술적 경지로 승화된 비의 댄스퍼포먼스와 음악으로 세상의 눈물을 치유하려는 거친 날개짓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할 것이다.
* 파워풀하고 폭발적인 안무
또 하나 기대되는 것 중의 하나는, 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뭇 여성들의 사랑 및 뭇 남성들의 부러움을 동시에 받아왔던, 비의 파격적인 안무와 세련된 몸놀림이다. 이전 앨범들에서 "절제"로 표현될 수 있었던 안무들은, 이번 앨범에서는 "강한 힘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요약된다. 특히 타이틀곡 "I'm Coming"의 경우는, 비가 2년 전에 받은 작품으로 그 동안 수십, 수백 번의 교정을 통해 완벽한 안무를 완성해 내었다. 게다가, 어셔(Usher), 마돈나(Madonna), 알리아(Aaliyah) 등의 안무를 담당했던 리치(Rich) 와 에이제이(AJ) 두 사람이 동참해 월드스타의 명성에 걸맞는 안무를 창조하는데 일조 했다. 비 자신의 만족도로 미루어 봤을 때, 이번 앨범에서도 역시 그의 댄스는 많은 이들을 매료시킬 것이 분명해 보인다.
* 총 프로듀서, 박진영
줄곧 비의 스승이자 프로듀서의 역할을 해 왔던 박진영의 참여는 이번에도 빠지지 않았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도 그 실력을 검증 받아, 한층 바빠진 데에도 불구하고, 비를 위해서는 소위 말하는 A에서 Z까지 함께 하겠다는 욕심을 보이며, 전체 프로듀싱 및 한두 곡을 제외한 곡들의 작곡에서 편곡까지, 검증된 마이더스의 손을 대었다.
* 화려한 피처링
총 14곡을 담은 이번 4집 앨범에는 기존의 앨범들과는 달리, 화려한 피처링 게스트가 눈에 띈다. 힙합계의 대부라 일컬어지는 Tiger JK를 비롯, 악동 에픽하이의 타블로, 신나는 힙합의 선두주자 다이나믹 듀오, 많은 이들의 피처링을 주로 해 오다가 얼마 전 솔로 앨범을 발표한 태완, 그리고 한 식구와 다름 없는 임정희에 이르기까지. 비 자신이 팬이라고 밝히며 공동 작업을 원했을 만큼 실력이 출중한 이들의 도움으로, 또 하나의 걸작품이 탄생했다.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1집에서 "나쁜 남자"라는 이름으로 나섰지만, 여전히 그 앳됨을 벗지 못했던 스무 살의 미소년은, 이제 강한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그 동안 그는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제패했고, 고작 스물 넷의 나이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었다. 그 무거운 타이틀이 버거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찰나, 그는 우리의 의구심을 불식시키며 다시, 멋.지.게. 돌아왔다. 이번 4집 앨범은, 비 자신이 현재 그가 지닌 타이틀에 얼마나 걸맞는지를 확인시켜주는 또 한 번의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