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을 수 있을 것 같던 그 시간. 장혜진의 ‘오래된 사진’

시간은 흘러가고… 그 시간 안에서 우리는 만나고 헤어지는 관계의 일을 겪기도, 기쁨과 슬픔 등의 감정을 느끼기도 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 감정의 순간을 우리는 사진으로 담는다.

슈퍼주니어의 예성과 함께한 듀엣 곡 ‘그대 뒤에 있습니다’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으로는 5년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장혜진의 싱글 ‘오래된 사진’은 사진 속 여러 모습을 바라보며 느껴지는 감정을 그녀만의 호소력 짙은 감성과 함께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한다. 그대로일 것 같았지만 거짓말처럼 흘러가버린 시간들. 그리고 멈춰 있는 그 시간과 감정, 장혜진은 그 모든 아련함을 그녀의 특색 있는 보컬로 담아내고 있다.

‘오래된 사진’을 들은 리스너들은 그간 장혜진이 선보이던 정통 발라드와는 다름을 느꼈을 것이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어했던 그녀가 이번 싱글 앨범에는 홍대 힙합씬에서 새로운 실력파 프로듀서와 비트메이커로 자리매김하며 인정받고 있는 신진세력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이다.

앨범의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은 석찬우는 힙합레이블 스톤쉽의 수장으로 흑인 음악 전문 에이전시의 대표로 화나, 딥플로우, 던밀스등을 이끌고 있는 힙합씬의 유일무이한 기획자로 장혜진의 색다른 매력을 재조명 했다. 작곡을 맡은 TK(티케이)는 힙합 레이블 VMC의 프로듀서로, R&B와 장혜진의 아름다운 만남을 앵글에 담았다. 뿐만 아니라 VMC 레이블의 설립자인 Deepflow(딥플로우)가 작사와 피쳐링으로 참여하며 싱글 ‘오래된 사진’에 색채를 더했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녀, 음악에 관한 배움에는 멈추는 법을 모르는 그녀가 만난 흑인음악이란… 어떻게 해석 되었을지..?
장혜진의 새로운 모습을 ‘오래된 사진’을 통해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