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 라이터 토리의 새 싱글 '부산에 눈이와요'

'너무좋다'라는 상큼한 우쿠렐레 고백송으로 주목받으며 데뷔한 토리의 싱글이 발매되었다. 겨울분위기 물씬 풍기는 이번 싱글의 타이틀곡은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부산에 눈이와요'이다.

겨울에 눈이 안 내리기로 유명한 부산에 언젠가부터 눈이 내린다는 재미있고 독특한 가사의 이 곡은 토리의 실제 경험이 그대로 녹아있어 더욱 친근하며 포근한 느낌을 준다. 특히 여름악기로 알려져 있는 우쿠렐레와 젬베를 사용해 겨울의 분위기를 표현하여 기존의 시즌송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번째 트랙 '너무좋다'는 이미 디지털 싱글로 공개된 곡으로 쉬운 가사와 멜로디로 달콤하면서 상큼한 느낌의 새로운 고백송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번째 곡 '말로해'는 빠른 템포의 리듬위에 중독성있고 재미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쉴새 없이 달리는 리듬과 유연하게 흘러가는 보컬이 매력적이며 무엇보다 후렴구의 '말로해 말로말로'라는 부분이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다.

이번 싱글 에서도 전체적으로 우쿠렐레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는데 작사.작곡과 연주까지 모든 부분을 토리 혼자서 만들어내며 원맨 밴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 트랙 한 트랙 정성과 재치가 가득한 토리의 앞으로의 음악적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