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 Bridge
음반 발매 전부터 뮤직 비디오 촬영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컴필레이션 음반 마인드 브릿지가 드디어 출시된다. 지난달 제주도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장윤정의 ‘어머나’와 달래음악단의 ‘멋쟁이’를 연출한 오세훈 감독이 맡았고, 청각장애인으로 분하여 풍부한 감성연기를 펼친 김민선이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이 앨범의 모바일 수익금과 김민선의 출연료등은 불우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계획되어 있다는 아름다운 사연들이 앨범에 그대로 녹아 들어있다.
특히 타이틀곡 이별여행은 신세대의 톡톡 튀는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말괄량이 ’ 배슬기가 변신을 시도하였고 음악성이라면 자타가 공인하는 유리상자가 듀엣으로 등장하여 우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전해준다. 2-30대는 물론 40대 이상도 어우를 수 있는 선곡이 눈에 돋보인다. 신승훈, 김건모, 박진영, 이승환, 이현우, 이소라, 김장훈 등의 원곡을 리메이크하여 어느 컴필레이션 앨범 보다 대중적인 감성과 익숙함을 잘 표현 하고 있다.
특히 손호영, 길건 , vos, 김우주 등 가요 올드팬 들에게는 왠지 낯설은 이름들이 추억속의 노래들을 요즘 감각에 맞게 노래를 해주고 있으며, 한경일,이정봉, 김연우, 리아, 박기영 등 어린 팬들에게 또한 낯설은 이름들이 요즘 트랜드와 감성에 맞게 리메이크한 부분이 눈에 띄며, 다체적으로 새로이 편곡을 시도한 부분들이 정감있게 다가온다.
2003년 2yrs for the new day 란 제목으로 1집 앨범으로 데뷔하였던, 싱어송라이터 서엘이 편곡 및 총 프로듀싱과 진행을 담당하여 젊은 감각을 올드팬의 감성의 녹여내는 탄탄한 솜씨가 돋보인다.
18곡 전곡이 한곡을 그저 흘려보낼 수 없을 정도로 곡곡 마다 잘 정리되었고 노래를 부른 가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정겹게 스며든다. 스잔한 이 겨울 왠지 헛텃한 마음, 이 앨범을 들으며 옛날의 추억속으로의 여행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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