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으로 만나는 위대한 울림 (바그너를 만나다)
웅장한 울림이 주는 아름다운 감동
[음악으로 만나는 위대한 울림 (바그너를 만나다)]
바그너는 비교적 다른 음악가들에 비해 늦게 음악에 눈을 떴다.
그가 15세가 되던 해 우연한 기회로 베토벤의 교향곡을 접한 이후로
그는 음악에 몰두하기 시작하였으며 훗날에도 베토벤을 가장 존경하여
직접 베토벤의 교향곡들을 지휘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자신이 존경했던
베토벤과는 달리 문학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여 교향곡이나 실내악 작곡
하기 보다는 직접 음악을 만들고 대본도 구성하여 오페라를 만들기
시작하여 독일식 오페라의 기반을 다져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켰다.
바그너가 살던 당시에는 이탈리아의 오페라가 전 유럽을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탈리아의 오페라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바그너는 언어의 구조적인 문제와 발음상의 문제로 이탈리아 형식의 오페라는
독일에서 한계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여 독일어에 맞는, 독일인들이 좋아할
내용의 오페라를 만들기 시작해 악극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자신만의 장르를
탄생시켰다.
예술적인 부분에 있어 바그너는 대단히 실험적이고 저돌적인 인물로
자신의 예술적 상상력을 실현 시키는 것에 있어 한치 망설임도 없이
연구하고 시도하여 새로운 음악적 표현들을 만들어 내었다. 기존
악기의 더 나은 음향 효과를 위해 악기를 개조하거나 오페라 상연 중
오케스트라가 자리 잡고 있는 오케스트라 피트 (Orchestra Pit)의 구조를
바꾸기도 하였으며, 독일 오페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과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유도동기 (Leitmotiv)와 무한선율 같은 이전에 없던 음악적
장치 그리고 심지어 현재까지 음악회 에티켓으로 전해지고 있는
악장 사이 박수 금지 등 다양한 시도로 음악사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이번 [음악으로 만나는 위대한 울림 (바그너를 만나다)]에는 바그너의
대표적인 오페라 서곡과 간주곡 등이 총 11곡 수록되어있다.
곡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전개와 웅장한 울림이 안겨주는 쾌감
그리고 그와 대치되는 아름다운 감동의 선율, 이번 클래식 명작 모음집
[음악으로 만나는 위대한 울림 (바그너를 만나다)]와 함께 바그너의
매력에 빠져보는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