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좋아 (Summer Love)
이한철 [여름 좋아 with 안예은]
계절프로젝트 여름편
지난해, 이한철은 데뷔 20주년을 의미 있게 기념하기 위해 계절에 관한 노래들을 발표하는 이른바 계절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두툼한 작곡폴더를 열어 2015년엔 [봄날]과 [늦어도 가을에는] 2장의 정규 앨범을 냈고, 올해 2016년에는 [여름]과 [겨울] 앨범을 낼 계획이다. 이미 지난 4월 여름 노래들의 신호탄 격인 디지털 싱글 [편의점의 시에스타]를 발매한 바 있다. 한낮의 무더위가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이제 [여름 좋아]와 함께 여름 맞이를 해보자.
여름의 묘약
여름의 묘약은 뭐니뭐니해도 냉장고 같은 멜로디와 아이스크림 같은 가사의 노래가 아닐까? 뜨거운 더위와 끈적이는 습기를 빨아들일 노래를 골라 재생버튼을 누르는 것은 선풍기 버튼을 누르는 것과 비슷하다. [여름 좋아]는 유쾌하고 간결한 멜로디와 사랑스러운 노랫말의 청량감 넘치는 여름 노래이다. 사운드 메이킹도 꽉 찬 느낌보다는 어쿠스틱 기타, 우쿨렐레, 쉐이커와 건반으로 느슨하고 장난기 있게 연주했다. 중독성 강한 후렴으로 선선함을 선사하는 [여름 좋아]는 여름의 묘약임에 틀림 없다.
둘 만의 합창
무더운 여름이 특별할 수 있는 것은 계절을 함께할 수 있는 누군가 덕분이기도 하다. 땀나고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여름일지라도 연인과 함께 숲 속의 시원한 바람을 맞는다면 사랑스러운 여름날 오후를 보낼 수 있다. 둘이 함께 부르는 노래에 풀벌레와 매미들의 합창이 더해진다면 여름은 더없이 아름다운 계절이 될 것이다. 매미가 울어대는 여름의 숲길을 연인과 걷는 듯한 느낌으로 [여름 좋아]를 듣고 있으면 어느새 어깨를 들썩이며 흥얼거리는 내가 된다.
듀엣 with 안예은
[여름 좋아]의 여성 보컬 파트는 이한철의 오랜 제자이자 2016년 K팝스타5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맡아 주었다. 멋 부리지 않은 그녀의 담백한 목소리가 이한철의 달콤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여름을 노래한다. 초록 숲의 시원한 바람 같은 노래 [여름 좋아]와 함께 즐거운 여름 한 때를 보내자.
이한철과 안예은, 그리고 당신
우쿨렐레로 코드 3개를 만지작거리다 만들게 됐다는 [여름 좋아]. 쉽게 따라 부르고, 연주하는 것이 가능한 노래이다. 그래서 이한철과 안예은이 함께 부른 오리지널 버전 외에 2가지 버전이 추가로 수록되어 있다. 이한철의 목소리만 수록된 ‘여름 좋아 (이한철 with You)’에는 노래를 듣는 여성 팬들이 함께 노래할 수 있고, 안예은의 목소리만 수록된 ‘여름 좋아 (안예은 with You)’는 남성 팬들이 함께 노래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즐겁게 부를 수 있는 [여름 좋아] 나만의 버전으로 노래의 일부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