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code Chapter I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대형 프로젝트 ‘타임코드(time;code)’의 첫 번째 작품 ‘니가 내리는 날’ 이 드디어 공개됐다.
타임코드는 과거 큰 인기를 얻었던 아티스트의 히트곡 중 음원 서비스가 되지 않아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었던 곡들을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가창자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다시 한 번 boom up하는 형태의 기획 앨범이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발라드 퀸 백지영의 가창 참여로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됐던 time;code Chapter 1 ‘니가 내리는 날’은 1998년 발매된 자화상의 2집 수록곡으로, 진정성 있는 가사와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곡이다. 따스한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는 곡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요계 트렌드에 발 맞춰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할 ‘타임코드’의 첫 번째 작품으로 적격이라는 평이다.
원곡의 감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더욱 세련된 사운드로 재구성하기 위해 원곡의 작사,작곡자인 나원주가 보컬 피처링 및 피아노, 편곡, 프로듀싱 등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최상으로 높였다. 16인조 현악 오케스트라의 풍성하고 웅장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가운데, 유려한 피아노 선율과 묵직하고 담담한 호른이 명암처럼 대비되어 애잔한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그 누구로도 대체 불가능한 백지영의 보컬이 짙은 호소력을 더하며, 마치 한 편의 영화가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한 전율과 절제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섬세한 연출과 영상미가 돋보이는 ‘니가 내리는 날’의 뮤직비디오는 2014년 큰 화제를 일으킨 에일리&투엘슨의 ‘I’m in love’ 등 활발한 제작 활동으로 주목 받아 온 브리드팝의 조경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1995)’ 의 한 씬을 한국적 감성으로 오마주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신예 배우 임화영과 라용의 뛰어난 내면 연기와 음악, 가사가 어우러지며 완벽한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됐다. 특히 얼마 전 아침 드라마 주스 리액션으로 큰 화제가 된 배우 박동빈이 출연해 이전의 익살스러운 모습과 180도 다른 악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노련한 연기로 영상의 몰입도를 높였다.
‘니가 내리는 날’ 원곡의 주인공 자화상(나원주, 정지찬) 은 제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나원주와 8회 대상 수상자인 정지찬으로 결성된 듀오로, 1년 남짓한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나의 고백’, ‘어쩌란 말인지’, ‘니가 내리는 날’ 등 히트곡을 만들어 내며 1990년대 최고의 감성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자화상의 공식 해체 이후, 음원 서비스가 되지 않는 명곡들은 팬들의 기억 속에서만 그리움으로 남아 있었다.
앞으로도 time;code 프로젝트는 Chapter 1 ‘니가 내리는 날’을 시작으로 묻혀진 명곡에 대한 감동을 일깨워줄 수 있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