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ELIER
[Album Review]
2007년 ‘물끄러미’로 데뷔한 이래 천부적인 가창력과 감성으로 발매하는 곡마다 전곡히트를 기록해온 지아가 디지털 싱글 ‘술 한잔 해요’에 이어 새로운 미니앨범 [ATELIER]를 발표한다.
미니앨범 발매 이전에 선공개된 디지털 싱글 ‘술 한잔 해요’는 발매 하루 만에 온라인 음악 사이트 1위를 차지하며 가요팬들의 집중시켰다. 이는 그 동안 지아를 기다린 팬들의 믿음과 기대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서 ‘新 발라드의 여왕’으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
‘지아’라는 이름을 가요계에 깊게 새기며 힘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녀가 새롭게 선보이는 미니앨범 [ATELIER]는 총 7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지난 4월 선보인 1st 미니앨범 [Orchestra] 이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지아표 발라드의 공식을 뛰어넘어 다양한 시도가 엿보이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새로운 미니앨범의 타이틀인 [ATELIER]는 음악에 푹 빠져 이번 앨범을 준비해 온 그녀의 ‘작업실’로 팬들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녀가 꾸민 ‘아틀리에’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통해 전달되는 감성을 함께 공유하고픈 작은 바램이 담겨있다.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이자 작사가인 ‘최갑원’이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작곡가 이주호를 비롯하여 작곡가 한상원, 박수종, 이현정과 작사가 원태연, 황성진, 최은하, 최갑원 등 국내 가요계 최고의 작가진이 지아를 위해 참여했다.
타이틀곡 ‘그녀처럼’은 ‘술 한잔 해요’를 탄생시킨 이주호 작곡가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최갑원 작사가가 힘을 합친 작품으로 브라운아이드소울 앨범에서 활약한 싱어송라이터 에코브릿지(이종명)가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새로운 사랑을 위해 예전의 연인을 잊으라 말하는 보통의 가사와는 달리 사랑받기 위해 사랑하는 연인이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그녀처럼’ 되고 싶은 한 여자의 절박한 심정을 그린 독특한 가사가 3옥타브를 넘나드는 지아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통해 더욱 애절한 감성으로 표현되었다.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선율로 풍부하게 다가오는 슬프고도 감성적인 멜로디가 다시 한번 우리의 가슴을 적신다.
이 밖에도 지아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브리티쉬 팝 발라드 느낌의 ‘잊으면 안돼’, 이별에 힘들어하는 한 여자의 아픈 마음을 담아낸 ‘그 날 이후부터’, 지아의 성숙한 보컬과 풍부한 감성을 느껴볼 수 있는 ‘사랑해 줘요’, 그 동안 지아를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했던 ‘술 한잔 해요’ 등 팬들의 올 겨울을 따뜻하게 감싸줄 최고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미니앨범 [ATELIER]의 타이틀곡 ‘그녀처럼’의 뮤직비디오는 온전히 사랑받지 못해 연인의 사랑을 갈구하는 한 여자의 안타까운 마음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냈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그 동안 한번도 뮤직비디오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던 지아가 팬들의 요청으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하동균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서영은의 ‘중독’, 아이유의 ‘마쉬멜로우’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장진성 감독의 작품으로 김동률의 ‘다시 시작해보자’에 출연한 바 있으며 이번 뮤직비디오에 파격 기용된 신인배우 ‘정인희’가 여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