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ly & Simply
Hip Beat Groove Music Band 'Boogilo' 힙합 그루브와 전통 동양 장단을 기반으로 '흥'을 노래와 연주로 표현하는 자들. Boogilo 2nd Single Album [Sweetly & Simply]!
2010년 초 기획되어 2년이 흐른 2012년 현재 메인 프로듀서와 객원 연주자 체재의 밴드 Boogilo. 앨범마다 새로운 객원 멤버와 호흡을 맞추며 각각의 앨범마다 흔들림 없는 기본과 예측할 수 없는 새로움 들 과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Boogilo는 힙 비트 (Hip Beat) 와 전통 장단에 가까운 리듬을 추구하며.... 그 속에 블루스 (Blues) 와 소울 (Soul) , 가락을 담아내려 한다. 추구 하려 해도 완성될 수 없는 Black 과 의지와 상관없이 몸에 입혀진 Orient. 후천과 선천, 어느 하나에 치우침 없이 한 소절 한 소절 한마디 한마디에 아로새겨지길 바란다.
1st Single [Neo Born] 발매 후 반년 만에 새로운 앨범이다. 전 앨범이 다소 어두운 분위기였다면 이번 [Sweetly & Simply]는 좀 더 세상과 교감, 소통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간결한 악기 구성과 "Neoborn"에 보다 한결 부드러워진 가사가 무거운 겨울의 짐을 내려 놓은 듯한 "Boogilo"의 색다른 변화를 느껴지게 한다. 수록 곡 들을 살펴보면 타이틀 곡인 "River Breeze"는 노을 '전우성'이 참여한 곡으로 한 남자의 연인을 향한 벅차 오르는 마음을 강과 산을 따라 흐르는 바람에 은유한 곡이다. 감미로운 기타 선율과 에그 쉐이커를 연상시키는 브러쉬 연주 위로 노을 '전우성' 과 Boogilo 'Janu' 일명 '전우형제 Or JanuBro'의 색다른 보컬 조합이 돋보인다. 마치 강의 너울거림을 따라 자연스레 만들어진 삼각주의 모래를 연상시키는 전우성의 보컬과 무릎을 살짝 덮어 바닥을 훤히 보이며 흐르는 맑은 강물 같은 Janu의 보컬이 형제만이 가능한 다름과 같음이란 단어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준다.
2번째 수록 곡인 "얼레리 꼴레리"는 해학적인 제목에서 보여지듯 Boogilo의 색을 고스라니 껴안고 대중과 교감하려는 곡으로 다소 어두웠던 Boogilo의 새로운 진화를 기대하게 해주는 곡이다. 서툰 연인 사이의 아웅다웅 거림을 전통 가락과 장단에 녹여 표현하고 있으며, Hip Beat같은 드럼연주와 전통 장단과 가락을 머금고 가는 Groove한 기타 연주 위로 구전동요를 부르는 듯한 보컬의 개구짐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