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ty Memories](https://img2.kuwo.cn/star/albumcover/500/s3s47/68/856481017.jpg)
Misty Memories
提到LYn,喜欢神话的歌迷不难想到神话发行的《winter story》里她和Eric一起演唱的<丢弃所有岁月的痕迹>,R&B人气歌手LYn在去发行第三张大碟之后,今年推出翻唱大碟《Misty Memories》。大碟内的每一首歌曲都是于80年代后半至90年代,陪伴LYn渡过学生时代的作品。LYn的以她的独特歌声,唱出12首经典歌曲,每首歌都是用心演唱,和大家一起重温那一段青春岁月。
린(LYn)의 리메이크 앨범 [Misty Memories]
그녀의 아련한 추억 속으로...
편안하면서도 현란한 가창력의 주인공 린. 그녀가 2006년 봄, 그녀의 아련한 추억을 가득 담은 리메이크 앨범으로 돌아왔다.
최근 몇 년 사이 음반시장 최대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리메이크 음반의 열풍, 여기에 린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동참하게 됐다. 사실상 리메이크음반의 성패 여부는, 기존 히트곡의 익숙한 정서를 특유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가수 자신의 역량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린이야말로 리메이크 작업에 매우 적합한 조건을 지닌 가수라고 볼 수 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원곡의 대중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색채 또한 선명히 하는 묘한 개성이 서려 있다.
이에 린은 본인이 어렸을 적부터 즐겨 들어온 노래들을 주로 선곡함으로써 자연스럽고 편안한 감정 표출을 꾀했다. 타이틀곡 '날 위한 이별'을 위시한 [Misty Memories]의 수록곡 대부분은 린이 학창시절을 보냈을 80년대 후반~90년대 사이에 발표된 곡들이다. 비단 린 뿐만이 아니라, 이 시기 청소년기를 보냈던 팬들이라면 다들 이런저런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곡들일 것이다. 린은 이러한 추억들이 행여 다칠세라 조심스러워하는 듯 특유의 기교를 비교적 절제하며, 각 수록곡의 멜로디에 가장 적합한 보컬을 모색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고의 세션맨으로 구성된 밴드- 연주를 듣는 쏠쏠한 재미까지
아울러, 일단 선곡된 노래들을 더욱 품격 높게 치장하는 데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상당수의 수록곡들이 Sam Lee(기타), 신현권(베이스), 강수호(드럼) 등 국내 최정상급 세션맨들로 구성된 밴드에 의해 연주되어, '연주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편곡자로 참여한 김진훈과 김민수는 지난해 린의 3집 앨범에도 참여했던 뮤지션들로, 린의 음색에 잘 맞는 편곡을 제공하며 잘 맞는 호흡을 과시해 주었다.
god 김태우와 함께한 "그대안의 블루"
특히 '그대안의 블루'에서는 god의 리드싱어 김태우가 게스트 보컬로 참여하였으며,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천일동안'에서는 젊은 천재 뮤지션 정재일이 편곡을 담당하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린의 이름이 앨범의 공동 프로듀서(co-producer) 겸 디렉터(director)로 올라 있음 또한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녀가 이번 앨범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음반을 관통하는 핵심은, 앞서도 언급했듯 역시 린의 보컬일 터. 그녀는 앨범 전반에 걸쳐 아련한(misty) 느낌의 보컬을 통해 자신과 팬들이 공유한 추억(memories)을 효과적으로 되살려내고 있다. 이처럼 팬들과 공유하는 추억을 더욱 생생히 하기 위해, 린은 3월 11, 12일 양일간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화이트데이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기도 하다. 이제 완연히 추억 속의 일부가 된 곡들을 그녀의 특별한 목소리로 다시 듣는 경험... 린 자신이 각별한 애착을 가진 곡들인 만큼, 더욱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기억을 찾는 일/그 안에 나를 찾는 일/그리고 나와 함께 자란/노래를 찾는 일..." (인트로 'Go Back'의 나레이션 중에서)